
예전이었다면 흥분에 광분에 거품을 물었을텐데..
일단 이미 보았던 무림성연연창회의 앙코르공연이기도 하거니와...그도 나이를 먹었고..동시에 나도 나이를 먹은지라..
내가 그의 열정을 따라가지 못 하는 듯 싶다.
또한 내가 좋아하고 내가 그토록 잊지 못 하는 곽부성은 지금의 곽부성과는 완전 다른 모습인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던 곽부성은..어느 순간부터..또 다른 곽부성인 것 같아서..거리감이 느껴지는 듯 싶다..
사실...따지고보면..이젠 나에겐 열정이 거의 없어서 그런 것인데..ㅠㅠ
암튼..그의 이번 연창회가 잘 끝나기를..워낙 연창회의 인기가 높은 스타이고..
특히나 홍콩음악계를 보면..이미 산업적인 시장은 연창회외에는 딱히 없어보이는 듯 하니..이 와중에 곽부성의 공연은 모든 이들이 원하는 최고의 히트상품일 것이니깐..
제작년의 무림성연 공연이 워낙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놓은 공연이기에..이번 앙코르공연은 곽부성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시점에서의 공연일 것 같고..이번 무림성연 연창회가 끝나고도..아마도..또 한 번 공연을 할 것 같기도 하다..비록 그도 나이를 먹겠지만..그가 아직 은퇴하기에는 홍콩의 공연문화에서의 그가 차지하는 상징성이 워낙 높기에...모든 홍콩인들이 그의 공연을 좋아하기에..
그의 부재는 지금의 시점과는 매우 거리가 멀어보이니...이번에 곽부성의 앙코르공연에 못 가시는 분들이 있더라도 너무 상심해하지 마시고 다음에 연창회할 때 계획 세워서 꼭 가보시기를..

그의 간지러진 목소리도 좋고..가사가 따라 부르기 쉬워서 좋고..듣게 되면 계속 흥얼거리게 된다고나 할까..
난..그가 미친 척하고..데뷔때부터 1994년까지의 노래들만 연창회에서 불러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화려한 옷들도..기상천외한 무대들도 필요없고..단지 오직 그의 예전 버섯머리로만 해도..그래도 그것만으로도 정말 좋을텐데..
태그 : 곽부성, 아상투투대니설아애니




덧글
졸업할 땐 지금의 남편이랑 연애중이라 곽부성은 추억의 스타가 되었다는 ^^;; 울산에 살았는데 시내에 하나밖에 없었던 커다란 레코드 가게에 엄마 졸라 버스 타고 1시간을 달려가서 요 뮤비 사서 늘어질 때까지 봤다죠...잊고 있었는데 얼마전 친정엄마의 증언^^;; 그 뮤비 지금 없어져서 넘 아쉽네요. 정성스런 님의 블로그 덕에 추억의 영상도 보고...정말 감사합니다.^^ 인터넷 잘 되는 세상이 첨으로 고맙게 느껴진다는...^^;
50을 바라보는 나이의 에론이... 과격하게 춤을 출 때는 제 가슴도 조마조마... ㅠ,ㅠ
그래도 이제는 배테랑이라 알아서 페이스 조절을 잘 하고 있지만, 이제 그의 화려한 무대 마냥 바라고 있을 수가 없는게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것!
2집의 두번째 곡이죠... 이 노래 들으니깐 고개가 저절로 흔들어지네요... ㅎㅎ 잘 감상하고 갑니다.
고포뭐님 아니면 이런 양질의 옛~~~~날 에론 동영상을 어찔 볼 수 있을까요... 늘 감사하는 마음이예요.
그 누가 그에게 뭐라 할 수 있을까요???? 영원한 레젼드로 남을 거에요..
개인적으로는 그가 양천화처럼 마이너의 컨셉으로 연창회 한 번 했으면 좋겠어요..
양천화가 2011년에 서구룡컨벤션에서 그녀의 곡중에서는 히트하지 않은 곡들만을 모아서 개인연창회를 연 적이 있었는데요..
이 연창회가 양천화의 팬들에게는 가장 최고의 연창회라고 기억되는 것은 마이너의 곡들이라고 하더라도 팬들에게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곡이란 말이죠.그렇기에 정말 그녀의 오리지널 팬들만 자리를 차지하고 분위기도 완전 최고였다는..
애런도 그런 연창회 한 번..해주셨음..좋겠어요..진짜 팬들만 모일 수 있는..
연창회에서 한 번도 안 부른 노래들로 무대를 채운다면 어떨까요???
네, 저라면 에론의 마이너 연창회...기대하고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 에론 춤은 가볍게 몸 흔드는 정도?????ㅋㅋ
근데,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에론도 어느 정도는 그 나이에도 여전히 몸이 근지러울 수 가 있을 거 같아요. 워낙 춤춘이니, 나이 먹고 체력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어도, 가만히 정적으로 노래만 연속으로 부르는 것은... 그도 힘들지 않을까요? ㅎㅎㅎ
제 옆에 있는 가족이 그러네요... 그것도 어느 정도는 본인이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고, 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요...
저도 은근히 이 말도 공감이 가네요... ㅎㅎ ^^
제가 존경하는 한 스승은 이런 말씀도 하셨답니다.
어떤 일을 임할 때,
"할 수 있고, 하고 싶고, 해야만 하는" 일이 삼위일체가 될 때, 그 삶은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고 행복한 삶이라고요...
어쩜 에론은 이미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________^
애런을 바라기 한 지 벌써 20년이 풀쩍 지났다는 것이 놀랍네요~ㅎㅎ
바람이 있다면 연창회 한 번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