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마다 그 가수만의 명곡이 있기는 마련인데..오히여 앨범을 발매를 할 때에 밀던 타이틀곡이 아니라, 앨범에 조용히 숨겨져 있던 곡을 명곡으로 추앙을 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것은 아마도 그 가수들의 팬들만들이 가지는 은밀한 자랑이라고 할만큼 대중과 소통하던 곡이 아닌 우리들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만의 명곡..
곽부성의 팬들에게 곽부성의 명곡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이 아마도 이 노래를 손꼽지 않을까 싶다. 그의 데뷔곡인 대니애불완이나 불세출의 히트곡 광야지성 등이 있겠지만 1994년 발매되었던 광동어앨범 철막유혹(鐵幕誘惑)에 수록된 상니매분종은 애절하면서도 그러면서도 감미로운 발라드곡으로, 지금은 대히트 작곡가가 된 뢰송덕이 당시 작곡을 한 곡이기도 하다. 이 곡으로 사실 활동을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창회때마다 항상 불러주는 곡도(1996년 연창회에서는 불렀음) 아닌데도..이 노래를 명곡으로 뽑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후렴구의 멜로디가..가슴을 아스란히 적시는 듯한 점도 있으며,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가사까지..발라드곡이 가져야 할 필수조건들이 다 있지만..사실 이 곡은 그 앨범에서 가장 컨셉이 안 맞는 곡이기도 하며 전체적으로 목소리톤이 안 맞는 것이 너무나도 티가 날 정도로 곽부성이 당시 가장 탈피하고 싶어하는 유약함이 아이러니하게도 팍팍 느껴진다. 그런데..바로 이런 점이 너무 좋다. 곽부성이 항상 부담으로 여기던 그 이쁘고 유약하고 미소년적인 이미지가 마지막으로 느껴지는 발라드곡이기 때문에 이 노래가 너무 좋다고 해야 할까..강하지 않아서, 노래를 들으면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이미지가 느껴지지 않아서..첨 곽부성을 좋아하게 되었던 그 모습이 그대로 노래에 투영이 되어..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항상 그 예전의 곽부성을 접했던 그 시절이 생각나게 되는 것 또한..이 노래를 여전히 계속 듣는 이유 중의 하나일 듯 싶다.
- 2009/06/18 20:54
- hkmusic.egloos.com/2364556
- 덧글수 : 6




덧글
짠하게 밀려드는 듯한 ~ 철막유혹 다시 한번 들어 봐야겠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
지금들어도 너무 너~~무 산뜻하네요ㅠ
그때나 지금이나 우물쭈물 따라부르고야 말게하는 상큼한멜로디ㅎㅎ